오륜가(五倫歌)_주세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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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수> 사ᄅᆞᆷ 사ᄅᆞᆷ마다 이 말ᄉᆞᆷ 드러ᄉᆞ라 이 말ᄉᆞᆷ 아니면 ᄉᆞᄅᆞᆷ이오 사ᄅᆞᆷ 아니니 이 말ᄉᆞᆷ 잇디 말오 배호고야 마로링이다
<제2수> 아바님 랄 나ᄒᆞ시고 어마님 랄 기ᄅᆞ시니(대구) 부모(父母)옷 아니시면 내 몸이 업실랏다 이 덕(德)을 갑ᄑᆞ려 ᄒᆞ니 하ᄂᆞᆯ ᄀᆞ이 업스샷다
<제3수> 둉과 항것과ᄅᆞᆯ 뉘라셔 삼기신고 벌와 가여미아 이 뜨ᄃᆞᆯ 몬져 아이 ᄒᆞᆫ ᄆᆞᄋᆞ매 두 뜯 업시 소기지나 마옵생이다
<제4수> 지아비 받 갈라 간 데 밥고리 이고 가 반상을 들오데 눈썹의 마초이다 진실로 고마오시니 손이시나 다ᄅᆞ실가
<제5수> 형(兄)님 자신 져ᄌᆞᆯ 내 조처 머궁이다 어와 우리 ᄋᆞ아 어마님 너 ᄉᆞ랑이야 형제(兄弟)오 불화(不和)ᄒᆞ면 개도치라 ᄒᆞ리라
<제6수> 늘그니ᄂᆞᆫ 부모(父母) 갓고 얼우ᄂᆞᆫ 형(兄) ᄀᆞᆮᄐᆞᆫ니 가ᄐᆞᆫ 데 불공(不恭)ᄒᆞ면 어데가 다ᄅᆞᆯ고 랄로셔 ᄆᆞ지어시ᄃᆞᆫ 절ᄒᆞ고야 마로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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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들으시라 이 말씀 아니면 사람이지만 사람이 아닌 것이니 이 말씀을 잊지 말고 배워야 한다.
아버님이 날 낳으시고, 어머님이 나를 기르시니 부모님이 아니셨더라면 내 몸이 없었을 것이다. 이 덕을 갚으려 하니 하늘 같이 끝이 없다.
종과 상전의 구별을 누가 만들었는가? 벌과 개미들이 이 뜻을 먼저 알고 있다. 한 마음에 두 뜻을 가지는 일이 없이 속이지나 마십시오
남편이 밭 갈러 간 데 밥 담은 광주리를 이고 가서 밥상을 들되 눈썹 높이까지 맞춘다. 진실로 고마우시니 손님을 대하는 것과 다를까?
형님이 잡수신 젖을 내가 따라 먹는다. 아아, 우리 아우야 어머님께서 너를 사랑하신다. 형제간에 화목하지 않으면 개 돼지라 할 것이다.
늙은 사람은 부모 같고 어른은 형 같으니 이와 같은데 공손하지 않으면 (짐승과) 어디가 다를까 나로서는 (노인과 어른을) 맞이하게 되면 절하고야 말 것이다. |
- 인간이 지켜야 할 오륜의 도리 강조 - 2수: 부자/ 3수: 군신/ 4수: 부부/ 5수: 형제/ 6수: 장유 - 벌와 가여미: 자연물 활용해 가르침 전달 - 다ᄅᆞ실가/ 다ᄅᆞᆯ고: 설의 - 5수: 아우 발화->형 발화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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