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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고전시가26

(고전시가/2017수능특강) 정과정(鄭瓜亭) 정과정(鄭瓜亭)_정서 내님을 그리ᄋᆞ(ㅿ)와 우디나니 산(山) 졉동새 난 이슷ᄒᆞ요이다 아니시며 거츠르신ᄃᆞᆯ 아으 잔월효성(殘月曉星)이 아ᄅᆞ시리이다 넉시라도 님은 ᄒᆞᆫ데 녀져라 아으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과(過)도 허믈도 천만(千萬) 업소이다 ᄆᆞᆯ힛마리신뎌 ᄉᆞᆯ읏븐뎌 아으 니미 나ᄅᆞᆯ ᄒᆞ마 니ᄌᆞ시니잇가 아소 님하 도람 드르샤 괴오쇼셔 ▷ 주제 내가 임을 그리워하며 울고 지내니 산 접동새와 나는 비슷합니다 (나에 대한 참소가 진실이) 아니며 거짓이라는 것을, 아! 지는 달과 새벽 별이 아실 것입니다. 넋이라도 임과 함께 살아가고 싶어라, 아! (나는) 잘못도 허물도 전혀 없습니다. 뭇 사람들의 거짓말 입니다. 슬프구나, 아! 임께서는 나를 벌써 잊으셨습니까? 마십시오, 임이여, (내 사연).. 2017. 11. 27.
(고전시가)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_백수광부의 아내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公無渡河(공무도하) 임은 마침내 강을 건너시네 公竟渡河(공경도하) 물에 휩쓸려 돌아가시니 墮河以死(타하이사) 가신 임을 어찌할꼬 當奈公何(당내공하) 어찌할꼬: 화자의 체념적 어투 - 4언4구 - 고조선 때 백수광부(白首狂夫, 머리가 하얀 미친사내)의 아내가 강물에 빠져 죽은 남편을 애도하며 불렀다는 고대가요 - 이별과 죽음. 한의 정서 2017. 11. 26.
(고전시가/2017수능특강) 베틀 노래 베틀 노래(작자 미상) 기심 매러 ⓐ갈 적에는 갈뽕을 따 가지고 기심 매고 ⓐ올 적에는 올뽕을 따 가지고 삼간방에 누어 놓고 청실홍실 뽑아내서 ⓑ강릉 가서 날아다가* 서울 가서 매어다가 하늘에다 베틀 놓고 구름 속에 이매* 걸어 함경나무 바디집*에 오리나무 북*에다가 짜궁짜궁 짜아내어 가지잎과 뭅거워라 배꽃같이 바래워서 참외같이 올 짓고 ⓒ외씨같이 보선 지어 오빠넘께 드리고 겹옷 짓고 솜옷 지어 우리 부모 드리겠네 기심: 김 세칸 방에 누에 놓고 바래워서: 하얗게 만들어 올: 실이나 줄의 가닥 오이씨같이 -부요(婦謠)이자 노동요 -고달픔.지루함 덜기 위한 독백의 형식 -4.4조 4음보 운율 -언어유희, 대구법, 반복법 -뽕잎따서 실 뽑고 옷만들기까지의 과정 시간순서대로 노래 =추보식 구성 *추보(推步):.. 2017. 11. 25.
(고전시가/2017수능특강) 잠 노래 잠노래 (작자 미상) 잠아 잠아 짙은 잠아 이내 눈에 쌓인 잠아 염치 불구 이내 잠아 검치 두덕 이내 잠아 어제 간밤 오던 잠이 오늘 아침 다시 오네 잠아 잠아 무삼 잠고 가라 가라 멀리 가라 시상 사람 무수한데 구테 너난 간데 없어 원치 않는 이내 눈에 이렇다시 자심하뇨 주야에 한가하여 월명 동창 혼자 앉아 삼사경 깊은 밤은 허도이 보내면서 잠 못 들어 한하는데 그런 사람 있건마는 무상불청 원망 소래 온 때마다 듣난고니 석반을 거두치고 황혼이 대듯 마듯 낮에 못한 남은 일을 밤에 할랴 마음먹고 언하당 황혼이라 섬섬옥수 바삐 들어 등잔 앞에 고개 숙여 실 한 바람 불어 내어 더문더문 질긋 바늘 두엇 뜸 뜨듯 마듯 난데없는 이내 잠이 소리 없이 달려드네 눈썹 속에 숨었는가 눈알로 솟아온가 이 눈 저 눈 왕.. 2017. 11. 25.
(고전시가/2017수능특강)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요 개ᄀᆞᆺ치 얄믜오랴 뮈온 님 오며ᄂᆞᆫ 꼬리를 홰홰 치며 뛰락 ᄂᆞ리 뛰락 반겨서 내ᄃᆞᆺ고 고온 님 오며ᄂᆞᆫ 뒷발을 버동버동 므르락 나으락 캉캉 즈져서 도라가게 ᄒᆞᆫ다 쉰밥이 그릇 그릇 난들 너 머길 줄이 이시랴 개를 열마리 넘게 기르되 이 개처럼 얄미운 놈이 있을까 미운 임이 오면 꼬리를 홰홰 치면서 뛰어올랐다 내리뛰었다 하며 반겨서 맞이하고 사랑하는 임이 오면 뒷 발을 버둥거리면서 울러섰다가 나아갔다가 캉캉 짖어서 돌아가게 한다 쉰밥이 그릇 그릇 난들 너 머길 줄이 이시랴 개=애꿎은 원망의 대상 홰홰, 버동버동, 캉캉: 음성상징어(의태어&의성어) 쉰밥=얄미운 개에 대한 화자의 보복 1. 과장과 해학적 묘사 2. 임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 ▷ .. 2017. 11. 24.
(고전시가/2017수능특강) 댁들에 동난지이 사오~ 댁들에 동난지이 사오~(작자미상) A:댁들에 동난지이 사오 B:져 장스야 네 황후 긔 무서시라 웨ᄂᆞᆫ다 사쟈 A:외골내육(外骨內肉) 양목(兩目)이 상천(上天) 전행(前行) 후행(後行) 소(小)아리 팔족(八足) 대(大)아리 이족(二足) 청장(淸醬) ᄋᆞ스슥ᄒᆞᄂᆞᆫ 동난지이 사오 B:쟝스야 하 거복이 웨지 말고 게젓이라 ᄒᆞ렴은 A:사람들아, 동난젓(게젓) 사오. B:저 장수야, 네 물건 그 무엇이라 외치느냐? 사자 A: 밖은 단단하고 안은 물렁하며, 두 눈은 위로 솟아 하늘을 향하고, 앞 뒤로 가는 작은 다리가 여덟 개, 큰 다리가 두 개, 맑은 간장이 아스슥 소리가 나는 동난젓 사오. B:장수야, 그렇게 거북하게 말하지 말고 그냥 게젓이라고 하려무나 ᄋᆞ스슥: 의성어(음성상징어), 감각적 표현 1. .. 2017. 11. 24.